망막출혈 수술을 받고 난 후 수술 전 보이지 않던 것이 너무나 깨끗하게 마치 하이타이로 세상을 닦아 놓은 것처럼 깨끗하게 보이게 되었습니다. 수술하기 전 안경 쓰고 좌우 1.0이었던 것이 수술한 왼 쪽 눈은 시력이 안경 쓰지 않고 0.8이 되었습니다. 안경을 쓰면 왼쪽 눈은 더 안 보이게 된 것입니다. 오히려 안경을 벗어야 잘 보이게끔 되었습니다. 두 달 정도 지나면 안경을 새롭게 할 수 있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저처럼 잘 보이게 된 경우가 그리 흔하지 않은데 저는 감사하게도 특별한 사랑을 받은 것 같습니다. 제가 2주 동안 병원에 있는 동안 우리 권사님들과 집사님들이 모여 비상기도회를 가졌답니다. 그 기도는 저를 이처럼 깨끗이 보이도록 하였습니다. 기도의 힘이 이렇게 크구나 하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잠2:4절에 \"은을 구하는 것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어진 보배를 찾는 것같이 그것을 찾으면\" 이란 말씀처럼 우리 성도들이 담임목사를 위해서 은맥을 찾았을 때 깊이 파들어가는 것처럼 그래서 결국 은을 찾아내어 캐내는 것처럼 수술해도 보지 못한다는 소리들을 들으면서도 약해지지 않고 기도의 맥을 찾아들어가 결국 깨끗해졌다는 보화를 얻어낸 것입니다. 우리 사랑하는 성도들의 기도로 인하여 다시 잘 볼 수 있게 되어 너무나 종은 기쁨니다. 종을 위해서 기도해 주는 많은 분들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들을 아팠던 눈으로 다시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터졌던 핏줄이 제거되어질 때 비로소 온 세상을 밝게 볼 수 있었던 것처럼 터진 핏줄처럼 사방으로 흩어져 한 없는 욕심으로 생겨진 육신적인 것들이 우리의 심령의 눈에 제거되야 온 세상이 새롭게 그리고 진정 사랑하는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스럽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