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4:1~10절          “성도의 합당한 자세”    2023.8.2.
1절을 볼까요.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부터 다툼이 어디로부터 나느냐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부터 나는 것이 아니냐>
여기 <너희 중에> 헬라어 <엔 휘민>은 <교회 성도들 중에>라는 건데 교회 성도들아 도대체 싸움이 어디로부터 나느냐 다툼이 어디로부터 나느냐고 질문을 던지는 야고보 사도를 본다는 겁니다. <싸움> 헬라어 <폴레모이>는 복수형으로 <알력들> 또는 <불화들>이란 의미니까 그 당시 교회 안에 싸움이 많았음을 알게 됩니다. 그 다음 <다툼> 헬라어 <마카이> 역시 복수형으로 <논쟁들>이란 의미인데 초대교회 교회 안에 참으로 많은 쟁논들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는 거지요 야고보사도는 교회 안에서 싸움과 다툼의 원천이 어디에서 나느냐고 묻고 있잖아요. 성도들이라고 다르지 않지 않음을 봅니다. <정욕>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거 아닙니까? 이 정욕으로 인간의 문제가 발생이 된다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정욕이 뭘까요? 헬라어 <헤도논>은 문자적으론 놀랍게도 <기쁨>이란 의미라는 겁니다. 이게 웬일입니까? 정욕이 기쁨이라니요 그런데 이유가 있습니다. 나쁜 쪽의 기쁨을 나타내는 快樂(쾌락)이라는 거지요 이 쾌락은 하나님을 멀리 떠나거나 멀리하는 자가 추구하는 삶으로 경멸의 의미로 사용되었다는 겁니다. 쾌락을 위해 사는 것을 <쾌락주의>라고 말하는데 헤도논에서 영어 헤도니즘이란 말이 나왔다는 거거든요 이처럼 쾌락적인 삶 정욕을 위해 살기 때문에 싸움과 다툼이 일어난다는 거고 쾌락적 욕망이 꿈틀거리는 한 어떤 용납을 허락지 않기 때문에 화평보다는 싸움과 다툼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거지요 이것을 롬7:23절에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뭡니까? 사도바울은 우리 믿는 성도들과 마찬가지로 성령의 법과 죄의 법이 내 속에서 충돌한다고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법이 우리를 사로잡는다면 화평과 용서를 나타낼 거지만 반대로 정욕으로 사는 죄의 법이 우리를 사로잡으면 싸움과 다툼이 일어날 거라는 거 거룩한 교회 공동체가 정욕에 의해 지배 받으면 교회 공동체라도 싸움장이 되는 거라는 거지요 그러므로 엡4:2~3절에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항상 기억하고 성령의 법에 우리 자신을 맡기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절을 보시자구요 <너희는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여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므로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교회 공동체 안에 있는 성도들이 육체의 정욕이 시키는 대로 내어 맡기며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살인하고 다투고 욕심을 부리고 시기한다는 거지요 무엇입니까? <정욕> <헤도논>의 능력이 육체가 원하는 것을 위해 끊임없이 사람을 몰고 간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나 정욕으로 얻고자하는 것은 절대로 이룰 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정욕으로 얻고자 하는 수단과 방법은 어떻다는 겁니까? 틀렸다는 거지요 그런데 교회 안에서 성도들간에 끔찍한 단어가 <살인하며>라는 거잖아요. 꼭 사람의 목숨을 취해서 살인이 아니잖아요. 마5:21~22절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말로써 상대를 죽일 수 있음을 말하잖아요. 3:8절에도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요한사도도 요1서3:15절에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우리도 육체가 원하는 정욕에 붙들려 살면 우리도 말로서 충분히 존철살인이 가능한 존재임을 기억하고 성령의 법에 이끌려 사는 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고 시기한다고 해서 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여기 <시기하다> 헬라어 <젤루테>는 <매우 집요하고 열성으로 미워하는 감정>을 의미하는데 이렇게 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절대로 얻지 못한다는 겁니다. 얻을 수 있는 길이 있다는 말씀을 하시지요. 구하는 것인데 너희가 구하질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예수님 말씀을 염두에 둔 거지요 마7:7~8절에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눅11:13절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정욕으로 사는 성도들이 구해야 할 것이 뭐라는 겁니까? 성령으로 살라는 거잖아요. 성령에 이끌려 살아야 한다는 거지요 그리고 성령에 붙들려 기도하면 마땅히 구할 바를 구하게 하시는데 내가 원하는 것을 구하지 아니하고 주가 원하는 것을 구하게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도를 할 수 있도록 우리 속에 계신 성령이 도우심을 사모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절을 보시자구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1:5절에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그러나 헬라어 <헤도논> <정욕>으로 쓰려고 구하는 것은 잘못 구함이랍니다. 여기 <잘못> 헬라어 <카코스>는 <악한동기>라는 의미거든요 요1서5:14절에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기도할 때 성령충만 받게 되고 성령으로 힘입어 기도하면 정욕으로 잘못구하는 일이 없이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게 되고 기도 응답을 받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타락한 정욕을 충족하여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이 소유하여 자랑하고자 하는 기도는 잘못구함이요 악한 기도라는 겁니다. 시66:18절에 <내가 나의 마음에 죄악을 품었더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1:6~7절에도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그리고 잠28:9절에 <사람이 귀를 돌려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 기도란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 우리가 변화되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우리도 원하고 구하는 것을 말한다는 거 기억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