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대학원 조직신학전공 박사3학기를 마치고 이제 3학기를 결산하는 소논문 3편을 정리하여 대구로 향하였다. 고속도로는 많은 차량이 오고가고 있어지만 평온하였고 조용하였다. 호법 교차로 직전 시간은 아침8시를 넘기고 있었고 전날 늦게까지 소논문을 정리하다보니 잠이 부족하였다. 김밥을 싼 관계로 내려가면서 차에서 아침을 해결하였는데 슬슬 졸려온다. 안돼는데 하면서 남은 김밥을 몇개 더 청하여 아내가 주는 대로 하나씩 받아 먹는다 자연 자동차는 약간의 차이지만 느리게 갈 수밖에 없다. 내 뒤에 오던 카렌서 승용차가 옆으로 드러서는가 싶더니 앞으로 내차보다 5미터 더 나간 순간이다. 우편 옆줄 두 줄에서 소나타가 가고 있고 바로 그 뒤로 2.5톤 트럭이 가고 있다. 그 뒤로 고속버스가 가고 있다가 고속버스가 속력을 내면서 바로 옆선으로 나온다. 때마침 2.5톤 트럭이 또 옆으로 갑작스 럽게 나오다 보니 뒤에 고속버스가 2.5톤 트럭의 운적석 쪽을 드리 박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드리박힌 2.5톤 트럭은 앞에 소나타를 또 드리박고 더 깜짝놀라운 것운 고속버스가 2.5톤 트럭을 박고는 내 앞으로 버스를 확 꺽어 버리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꺽어버린 버스는 나의 옆줄에서 즉 제일 좌측 중앙선에 붙어있는 차선으로 달리던 카렌서를 그냥 받아 버리는 것이 아닌가 받힌 카렌서는 중앙에 구조물을 들이박고는 튕켜져서 몇번 굴르더니 제일 오른쪽 가의 끝차선에 뒤로 발랑 누운채로 바퀴만 구르고 있었고 버스는 중앙선에 쳐박해서 흰 연기를 내뿜고 있었다 나의 바로 코 앞에서 일어난 사건의 전말이다. 순식간에 일어났고 순식간에 종료된 추돌의 현장이었다. 나는 왜 이렇게 마음이 차분해지는지 나의 앞길은 부서진 자동차의 내용물들을 밟으며 나갈 수 있도록 훤하게 뚫려 있었다. 한 순간에 일어난 날벼락이었다. 바로 내 앞에서 그것도 순식간에 그리고 내가 길을 갈 수 있도록 모두 자동차들 스스로가 비켜나 버린 마치 렉카차가 들어서 옆으로 밀어 놓은 것처럼 나중에 뉴스에서 들어보니 다행스럽게도 사망자는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이고 부상이 17명이나 된다고 하였다. 평온하게 앞만 향해서 달리던 차들이 그런 일은 상상도 하지 못할만큼 날씨는 꽤나 좋은 날씨 또 하나의 교훈이 내 머리를 스친다. 내일 일은 난 몰라요 장래 일도 몰라요....... 그러나 아니다 사실은 내일도 길다. 한 치 앞도 모른다가 맞는 것같다. 사고난 차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바로 앞에서 너무나도 하나님의 손길에 감싸 안은 것처럼 보호받고 난 이 놀라운 경험에서 하나님을 향한 감사밖에는 떠오르지 않는다. 아직도 사명이 있는가봅니다. 주님이 부르시는 순간까지 겸손하게 맡겨진 일들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일만이 우리의 할 일이 아닌가 싶고 무엇이든지 감사하고 살아야지 하나님의 보호가 늘 우리와 함께 하고 있건만 너무나 감사를 잊고 살아가지 않는가 항상 감사합시다. 갑작스러운 웬 날벼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