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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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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문 앞에서 되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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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미디어부    작성일 13-06-26 00:00    조회 1,505    댓글 0  
 
미가2장 1절에 말씀이다. “그들이 침상에서 죄를 꾀하며 악을 꾸미고 날이 밝으면 그 손에 힘이 있으므로 그것을 행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 무슨 의미인가? 자리에 누워서 날이 밝으면 내가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겠다고 자신의 계획과 능력을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죄가 되고 하나님 앞에서 악인가 하는 말씀이다. 사위가 그 어렵다고 하는 기술사 시험에 합격을 했고 회사에서 포상휴가가 나왔다. 숙박권과 조식권 그리고 저녁 한 끼 20만원의 석식권까지 그래서 함께 동행했고 리조트에서 이틀을 지난 삼일 째 아침을 먹고 정선장을 손주들에게 야외학습차원에서 보여주기 위해 길을 나섰다. 에레베이터를 탔는데 이게 웬일인가 내 몸둥이가 무너져 내린다. 캄캄해지는 것이 식은땀이 나는 것이 숨을 쉬기가 곤란하다. 필경 심장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보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정선의 한국병원이 멀지 않아 140미터 전방이 병원이라는 네비게이션에서의 멘트를 들으면서 응급실로 들어갔고 혈압을 체크하는데 70에 40이란다. 위험하기 짝이 없는 저혈압이라는 간호사들의 말이 들린다. 닝겔이 꽂혀지고 심전도가 실시되었고 점차 괜찮아지는 것을 느꼈다. 피검사결과 심장엔 이상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평상시 복용하는 심장약과 요 근래 전립선 암 검사 하느라고 먹었던 약이 서로 같은 성분이 있어 상승작용을 하면서 여지없이 혈압을 떨어뜨린 것이 원인임이 밝혀졌다. 이번 일로 내일 뭐 하겠다든지 내가 무엇이 되겠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 죄요 악인가 하는 것을 느꼈다. 오늘 당장 이 순간이라도 부르시면 갈 수밖에 없는 연약한 인간인 것을 알아 하나님의 계획에 순응하며 하루하루를 믿음으로 말씀 따라 가는 삶이야말로 우리가 살아야할 길이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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