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67편1절과 2절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사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 알리소서”라고 노래하고 있다. 은혜란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을 말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 중에 구원이라는 선물보다 값진 것은 없으리라 본다. 이 구원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하여 하나님은 사람이 되어 오셨고 고난을 받으셨고 십자가에 죽음을 당하셨다. 그렇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므로 비로소 우리에게 복이 된다는 본문의 말씀이 가슴에 와 닿는다. 실제로 우리는 그분의 은혜로 구원의 복을 받았고 더불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복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는 복도 받았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지 않았다면 여전히 죄 가운데 살면서 마귀의 종노릇하다가 신령하고 복된 것들을 모두 무시하면서 세상 것만 취하다가 목숨이 끝나는 날 영원한 사망을 당하고 말 우리들이 아닌가 그런데 오늘 시편기자는 하나님의 은혜의 베푸심으로 복을 받은 우리가 받은 주의 도를 땅 위에 알려야 하고 우리에게 주신 주의 구원도 모든 사람에게 알려야 하는데 그러려면 절대적으로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그것이 무엇인가? 우리 주의 얼굴로 나오는 빛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가 되었다. 내 안에 그분이 계시므로 우리는 보배이다. 아주 소중한 그분의 보석이 되었다. 보석은 누구나 탐내는 가치 있는 물건이다. 그러나 아무리 진귀한 보석이라도 빛이 비쳐지지 않은 보석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보석상의 쇼윈도우에는 각 보석들을 환하게 비추임을 통해서 손님으로 하여금 아름답다는 마음을 가지게 하고 이어서 사고 싶은 구매욕을 불러일으킨다. 만약에 빛이 없는 어둔 창고에 놓인 보석이라면 그 보석은 보석으로서의 진가를 발휘하지 못한다. 마찬가지가 아니겠는가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는 빛이시다. 우리는 주의 은혜로 인하여 구원과 영생의 복을 받은 보석들이다. 보석의 진가는 빛 안에서만 가능하다 주 안에서 사는 자들에게 보석의 진가는 나타나고 그 때문에 사람들도 나도 저 보석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할 것이다. 우리가 주 안에 있지 않고 어둠에 속하여 있다면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주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어 주실 때 그 빛으로 인하여 우리가 보석임을 사람들이 알게 될 것이리라 주의 고난이라는 은혜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복을 다시금 생각해본다 그리고 그래서 보석이 된 우리를 주님의 빛이 늘 비추시도록 간절히 기도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결론을 얻으며 오늘 시편기자의 이 노래가 2012년 4월의 고난주간을 지나는 내 가슴에 박히고 있음을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