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미디안에서 애굽으로 가 바로의 궁을 찾았다. 아론과 함께 바로를 접견한 모세는 단호히 하나님의 뜻을 전했다. 바로는 하나님이 누구냐 내가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이스라엘백성을 보내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스핑크스를 짓는지 성을 짓는지 무엇을 짓는지 이스라엘백성의 노동력은 너무나 필요한 때였고 바로는 심술궂은 심보를 유감없이 이스라엘백성에게 발휘했다. 재료도 주지 않고 예전처럼 벽돌을 구우라고 생떼를 부린다. 모세와 아론은 그런 바로를 뒤로하고 궁을 나온다. 저들이 길에 서 있는 것을 보고 이스라엘백성들이 \"너희가 우리를 바로의 눈에 미운 것이 되게 하고 그의 신하의 눈에 미운 것이 되게 한다\"고 따지고 든다. 하나님을 제대로 믿어야 되기 때문에 애굽에서 광야로 사흘 길을 가야겠다 그래서 바로와 그의 신하의 눈에 미운 털이 박힌 것이다. 그렇다면 얼마든지 미운 것이 되야 되지 않겠는가 세상을 우리가 사랑해도 안 되는 것이지만 세상이 우리를 사랑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데마는 세상을 사랑하여 사명을 버리고 바울을 버리고 세상으로 가버렸다고 기록되고 있다. 사단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나 그분의 일에 열심을 내는 자는 무조건 미워한다. 그래야 당연한 것이다. 세상의 미움을 받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예쁨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미움을 받게 된다. 그런데 이스라엘백성들은 그 미움을 염려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광야를 건너온 모세를 만나 하나님 소식을 들었을 때 자신들을 하나님이 돌아보셨다고 믿으며 머리숙여 하나님을 경해하였다고 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을 것을 생각했어야 했는데 세상으로부터 미움 받을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우리도 예수님을 온전히 따른다면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나 주의 기쁨이 된다면 그것으로 족한 것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