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009년 54주년의 표어는 내실을 튼튼히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예수님을 잘 믿는 우리”로 정해 보았습니다. 예수님을 잘 믿는 삶은 결국 안으로 밖으로 성장하게 할 것입니다. 마치 날마다 더하게 하셨던 초대교회처럼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교회의 주변이 빠르게 개발되는 모습을 보면서 교회가 더 든든해지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집니다. 예수님을 잘 믿는 우리가 되는 일에 먼저 올해는 아버지학교를 개설하여 우리 아버지들의 내적신앙의 성숙을 꾀하고자하는 계획을 조심스럽게 추진하려고 합니다. 우리교회의 아버지들이 달라지면 가정이 달라지고 회복될 것이며 또 믿지 않는 남편들을 초대하여 함께 은혜를 경험하면서 그들이 교회 안으로 들어와서 신앙생활을 함께 한다면 교회성장에 아주 큰 자원이 될 것을 기대해 봅니다. 교육위원회가 기도하면서 준비한 주일학교의 오랜 숙원이었던 영어교육과 영어예배가 실시됨을 통해서 글로벌시대에 또 국가적으로 관심을 갖는 영어교육에 교회가 함께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어 크게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 인도의 나갈랜드주의 알로선교사를 더욱 활용하여 우리 주일학교 학생들의 영어실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일에 당회는 많은 신경을 쓸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청소년들의 자유분방한 생활을 자제하게 하기 위해서 교회 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개인적으로는 살 수 없는 비싼 악기들을 교회에서 일괄 구입하여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배우는 일에 흥미를 갖게 할 것입니다. 청소년선교축구팀을 만들어 지역대회에도 참가하는 등 청소년들이 교회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활동하며 그리스도예수의 문화에 자연적으로 젖어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지난해 계획했던 청년대학부의 필리핀선교지 방문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현지인과의 기본적인 생활언어는 자유롭게 구사가 이루어지도록 떠나는 때까지 준비하도록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청년대학부가 필리핀 선교지를 그냥 방문만하고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찬양하고 전도하고 더 나아가서 선교사님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방향의 선교여행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복지차원에서는 지금까지 당회가 추진해 왔던 선유중앙교회노인복지대학을 좀 더 내용면에서 다양화 또는 세분화할 필요성을 느끼며 그럼으로써 노년층이 활발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역사회복지위원회의 활동을 통해 지역과 교회간의 간격을 좁히고 지역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지금 시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군 장애복지위원회의 변함없는 활동을 올해도 기대하면서 군복음화의 불꽃이 타오르기를 소망합니다. 이처럼 각 기관의 모든 활동이 예수님을 잘 믿는 우리로 인하여 더욱 발전되고 그리고 하나님께는 영광을 크게 돌리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우리 성도들 하시는 일들과 각 가정 위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지난 해 보다 몇 갑절이나 더 되어 온 교회가 이 기쁨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하시는 모든 것을 품에 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교회적으로는 지금 보다 배나 성장이 되어 큰 부흥의 축복도 맛 볼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