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1:1~11절  “우리는 복음사역의 마지막 주자들입니다”  2023.4.23.
이스라엘백성에겐 큰 절기 중 하나가 유월절이거든요 유월절의 시작은 애굽에 종으로 살던 이스라엘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가기 위해 광야로 이끌어 낸 것을 기념하는 절기인데 이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좌우 문설주에 바르고 그 고기를 먹은 이스라엘백성들은 모두 산 반면에 이렇게 행하지 않은 애굽백성들의 장자는 모두가 사망을 당하였다는 겁니다. 신비한 것은 이런 의미를 가진 유월절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장사지내고 이를 믿는 자들에게 요5:24절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유월절은 예수님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유월절이 지나고 안식 후 첫날이 초실절이거든요 보리추수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밭에서 보리 한 단을 베어 묶어 제사장에게 가져오면 제사장은 그 보리 첫 단을 요제로 좌우로 흔들어 첫 보리추수열매임을 하나님께 알려 감사했다는 거거든요 마찬가지로 예수님이 유월절에 죽으시고 안식 후 첫날 초실절에 부활하셨다는 겁니다. 이를 고전15:20절에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그러니까 초실절은 누구이야기였습니까? 예수님의 부활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초실절이 지나서 오십 일째 되는 날이라 해서 오순절이거든요 고전15:4~6절에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 나사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이렇게 보이신 기간이 얼마래요? 3절에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초실절 후 40일이니까 오순절이 되려면 며칠 남았습니까? 열흘 남았습니다. 자 그러면 오순절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본문을 통해서 은혜 받기를 원합니다.

1~2절을 보시자구요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여기 <데오빌로>의 헬라음은 <데오필레>인데 <데오스> <하나님>과 <필레오> <사랑>이 합해서 된 이름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또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라는 의미거든요 그에게 내가 먼저 쓴 글에 예수님의 행적과 승천하신 날까지를 기록했다는 겁니다. 먼저 쓴 글이 뭔지를 눅1:3~4절에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이는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로라> 그렇다면 누가가 데오빌로각하에게 먼저 쓴 글은 누가복음이었다는 거지요 누가복음을 써서 보낼 때 데오빌로는 높은 신분의 사람인데다 신앙의 깊이가 초보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각하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지금 사도행전을 써서 보내는 시점에 데오빌로는 신분의 높고 낮음을 따지지 않을 정도로 예수 안에서 모두를 믿음의 형제로 받아들일만한 신앙으로 성장해 있었기 때문에 <데오빌로여>라고 호칭을 했다는 겁니다.
누가가 기록한 이 사도행전에 4절을 보자구요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부활하신 예수님이 사도와 같이 모이셨다는 거잖아요 무엇을 분부하셨습니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한 것을 기다리라는 分付(분부)를 하셨다는 거지요 그렇다면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은 뭘까요? 욜2:28~29절에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또 겔36:26~27절에 <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인간의 마음속에 새 영, 곧 내 영, 하나님의 영을 두시겠다는 하나님이 하신 약속을 기다리라는 말씀이지요 요14:16~17절에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그리고 26절에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성령을 통해서 예수를 보게 하심이라는 거지요 그리고 비로소 부활 40일째 되는 날 감람산에 사도와 같이 모이셨다는 거고 아버지가 약속하신 성령 받기를 위해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하신 겁니다.

5절을 볼까요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만민에게 내 영을 부어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전해준 요엘선지자가 활동한 때가 예수님 오시기 전 840년~792년 때이고 에스겔 선지자가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시겠다고> 하나님의 약속을 전했던 때가 593~570년 때였다는 거거든요 그리고 주후 30년 예수님이 내가 하늘로 가면 보내주실 하나님의 약속인 성령을 기다리라 하셨다는 겁니다. 그리고 부활 사십 일째 하늘로 승천하시기 바로 직전에 <몇 날이 못 되어>라고 하나님 아버지의 약속이 손가락으로 수를 셀 정도의 날이 남았음을 말씀하신 거지요 예루살렘이 어떤 곳입니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처형한 곳이잖아요 그런데 이 예루살렘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이 사람들에게 임하고 초대교회가 여기서 시작된다는 것은 뭘 의미합니까? 십자가에서 승리했다고 착각하고 있었던 사단의 세력에 대한 그리스도의 승리요 하나님의 승리를 말하잖아요.
예수님 오시기 2천 년 전에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단 위에 올려놓고 번제물로 바치려했던 모리아 산에 예루살렘성전이 지어졌고 그 후 하나님께선 지어진 건물 성전이 아닌 인간을 성전 삼으시려고 인간 속에 하나님의 성령을 두시기를 원하셨고 바로 이곳 예루살렘에서 사람이 성전이 되는 신약교회의 출발을 위해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하나님 아버지의 약속한 것을 기다리라고 하셨다는 겁니다.
누가가 첫 번째 기록한 누가복음에서 예수 복음의 시작은 나사렛과 갈릴리에서 시작해서 예루살렘에서 마쳤다면 누가가 두 번째 기록한 사도행전에서는 사람 속에 오신 성령의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시작해서 땅 끝까지 마치게 됨을 알리고 있다는 거지요
그렇다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요? <세례> 헬라어 <밥티조>는 <담그다> 또는 <씻는다>는 의미로 죄로 오염된 과거의 나는 물속에서 잠겨 죽고 하나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났다란 의미거든요 그렇다면 물세례처럼 성령세례 역시 성령에 잠겨 져 과거의 내가 아니라 성령으로 사로잡혀 살아가는 사람이 되었다는 걸 의미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행1:8절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성령세례를 받으면 권능의 사람이 되는데 어떤 권능입니까? 예수의 증인이라는 거지요 구약 때 사람에게 임하신 성령은 인간 외적인 부분에 임하신 역사라면 신약 때 사람에게 임하시는 성령은 사람 속에 임하시는 內在(내재)요 來住(내주) 거하심이라는 거거든요
그래서 고전3:16절에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우리가 예수 믿는 것은 고전12:3절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우리가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것은 성령의 역사였고 믿는 우리 속에 성령이 거하심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6~7절을 보자구요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십자가 지시기 전에도 이제 승천을 앞둔 부활하신 예수님 앞에서도 여전히 사도들은 이스라엘의 정치적 나라의 회복이라는 주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거지요 여기 <여쭈어> 헬라어 <에로톤 아우톤>은 <그들은 계속해서 물었다>는 겁니다. 요10:10절에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이스라엘의 회복 때문에 오신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잃어버린 양을 찾아 구원을 생명을 그것도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 오셨다는 거지요 예수님은 때와 시기는 아버지의 권한이니까 너희가 알려고 하지 말라 하셨다는 거잖아요 <때> 헬라어 <크로노스>는 긴 세월을 말하는 것이고 <시기> 헬라어 <카이로스>는 긴 시간 중 어느 정점을 말한다는 겁니다. 예수님은 8절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면 권능을 받아서 이스라엘의 회복이 아니라 인간의 죄에서 회복을 이루기 위해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라는 경계를 넘어 땅 끝까지 예수 증인의 삶을 살게 된다는 말씀대로 사도들은 이스라엘의 회복이 아닌 전 인류의 죄에서의 구원 받는 영적인 회복을 위해 증인이 되었다는 거잖아요.
여기 <증인> 헬라어 <마르튀스>는 <순교자>란 의미로 증인이란 복음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줄 만큼 열심을 가진 사람이라는 겁니다. 이런 열심은 성령을 힘입을 때만이 가능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9절을 보자구요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40일 동안 부활의 몸을 보이시고 오백여 성도들이 보는 가운데서 하늘로 승천하셔서 본래 하나님의 자리로 돌아가셨다는 거 아닙니까? 10~11절에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두 천사가 뭘 말합니까? 또 다른 소망이지요 예수님 재림하신다는 겁니다 승천의 영광은 재림의 영광과는 비교할 수 없는 영광이지요 오백여 성도밖에 승천을 보지 못하였지만 재림의 영광은 이 세상 모든 인간의 눈이 본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하늘만 바라보는 이는 책망을 받습니다. 마지막 때 우리가 힘써 할 일은 복음의 증인으로서 그 사명을 다 하는 것인 줄 믿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운 때 살고 있다는 것은 뭘 의미합니까?  복음을 전하는 마지막 주자들임을 기억하면서 내 안에 계신 성령의 역사에 순종하면서 증인의 삶을 사시는 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