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24:30~31절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2010. 4. 4 부활소식에 대한 사도들의 반응입니다. 11절에 “사도들은 그들의 말이 허탄한 듯이 들려 믿지 아니하나” 사도들 중에 함께 있었던 두 제자가 믿지 못할 부활에 대하여 이야기하면서 엠마오로 내려가는 중입니다. 이때 다른 한 사람이 동행하게 되고 그 사람이 두 제자의 부활이야기에 끼어듭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이 말합니다. “부활을 허탄한 것으로 믿는 사람들아 율법과 선지서에서 하신 말씀대로 예수님이 고난 받을 것과 부활하실 것을 왜 믿지 못하느냐” 함께 동행 하고 있는 그 사람의 말을 들으면서 두 제자가 마음이 뜨겁습니다. 그래서 마침 해가 저물었고 그 사람을 강권해서 여인숙에 들어가 식사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떡을 들고 감사하고 떡을 떼어 두 제자에게 주는 것입니다. 여기서 이들의 눈이 밝아집니다. 예수님이시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예수님이 하신 성만찬 생각이 났던 것입니다. 눅22:19절에 “또 떡을 가져 감사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여기서 예수님은 이 두 제자에게 초청받은 손님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초청받은 손님이 떡을 떼어 그들에게 주심으로 오히려 식탁의 주인이 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때 제자들의 눈이 밝아졌다고 했습니다. 지금 자신들에게 떡을 떼어 주시는 분이 누구십니까? 예수님 그렇다면 부활하셨다는 것은 허탄한 것이 아니다 사실이구나 하는 순간 예수님이 사라지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어디 임하십니까?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자기를 드러내시고 성례전 가운데 임하시더라는 것입니다. 성만찬을 통해서 예수님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떡은 십자가에서 주신 예수님의 몸이고 그것을 떼어 주시는 분은 부활하신 예수님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성만찬을 하면서 기억할 것은 부활하신 주님이 떡을 떼어서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임재를 기념하는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때 두 제자가 때가 밤중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성만찬에 임재하시는 예수님을 선포합니다. 35절에 “두 사람도 길에서 된 일과 예수께서 떡을 떼심으로 자기들에게 알려지신 것을 말하더라.” 부활절을 맞이하여 우리가 행하는 성만찬에도 부활의 주님이 우리 가운데 임재하신 것을 믿는 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