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전2:13~18절          “성도들의 선행➁”          2024.1.17.
1세기 시절 초대교회 성도들이 겪었던 일들이 뭡니까?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사는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에 의해서 예수님을 이단으로 정죄하는 상황이었었거든요. 사랑하는 자들, 아가페토이,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천하를 어지럽게 하는 사람들이라고 그러니까 엄연히 로마 황제 가이사가 있는데 예수가 왕이라니까 국가질서를 어지럽게 만드는 악행자들이라고 보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천하를 어지럽히는 자들, 악행한다고 비방을 들었다는 거지요 이렇게 억울한 소리를 들어도 악으로 대하지 말고 선으로 대하라고 베드로사도가 권면합니다. 왜 이렇게 해야 한답니까? 자기 백성을 찾아오시는 날 즉 예수님 재림의 날 믿지 않고 비방하던 이들은 심판으로 갚으실 거고 예수 믿는 우리에게는 영광으로 갚으시기 때문이라는 거지요 그러므로 우리 예수 믿는 자들은 선을 행하여야 할 것이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13~14절을 보자구요 <인간의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종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혹은 그가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상하기 위하여 보낸 총독에게 하라> <인간의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종하라>고 말합니다. 여기 <제도> 헬라어 <크티세이>는 <창조된 피조물> 또는 <창조하는 행위> 그러니까 인간인 왕에 의해 세워진 새로운 법령들을 의미한다는 겁니다. 뭡니까? 베드로사도가 당시 로마황제가 세운 법제도에 대해서 순복할 것을 말씀하고 있다는 거지요 이 말씀에 대해서 그 당시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성도들이 듣게 될 때 당시 황제에 의해 받는 불이익이 발생한다 해도 순종하라니 무슨 말씀이지? 더군다는 <주를 위하여>랍니다. 그러니까 인간이 세운 제도이지만 결국은 그 제도를 통해서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에게 유익하게 하신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황제에 의해 세워진 믿는 자들에게 해로운 법이라도 순종하게 되는 것은 결국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된다는 거 아닙니까? 인간의 행위와 인간이 만든 제도 뒤에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는 자들은 그 제도들에 순종할 수 있다는 겁니다. 롬13:1~2절에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쿼바디스라는 영화에서 베드로사도는 로마의 성도들의 강력한 권고에 의해 네로의 핍박을 피해서 로마를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때 로마를 향해 들어가시는 예수님을 보게 된 베드로가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예수님이 다시 십자가를 지려고 로마로 간다고 하실 때 베드로는 크게 회개하고 다리 로마로 돌아가 거꾸로 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를 당하게 됩니다. 탈북하려 했던 이들이 쌀과 성경을 받아들고 압록강을 건너 다시 북으로 돌아갑니다. 왜냐하면 죽더라도 지하교회를 지키려 잘못된 사상에 갇혀있는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라는 거지요 뭡니까? 악한 제도이지만 주를 위해 순종하되 왕이나 총독에게 하랍니다. 여기 <총독> 헬라어 <헤게모신>은 로마 황제가 보낸 총독들을 의미하는 복수형 단어라는 거지요 총독이란 인간 영역에서 질서를 세우기 위해서 하나님의 권위를 위임받은 자들이기에 그처럼 순복해야 한다는 겁니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삼대 세습하면서 무력을 앞세운 철권통치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남한의 드라마나 노래를 보거나 따라하다가 걸리면 즉시 총살을 당합니다. 그 속에서 지하교회가 존재하고 남몰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육이오는 가슴아픈 민족전쟁이지만 그 전쟁으로 평양의 예루살렘적 신앙이 전국으로 퍼져나갔고 마을이 있는 곳마다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지금 통일이 더딘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믿고, 순종하는 자는 영광으로 예수님 우리 만나려 공중에 임하실 때 갈라지게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기뻐하실 선으로 악을 이기는 삶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5~16절을 보시지요 <곧 선행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의 무식한 말을 막으시는 것이라 너희는 자유가 있으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는 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하라>
13절과 14절에 순복하라고 한 것에 대해 그 이유를 말씀하고 있음을 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의지, 하나님의 뜻이 무엇입니까? 선한 일을 하여 어리석은 사람들의 무식한 말을 막는 것입니다. 무식한 말을 토해내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누굽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모르는 불신자들이며 불신자들인 권력을 가진 자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의지와 뜻을 알 리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무식하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악으로 갚지 말고 저들과 저들의 제도에 순복하는 선행으로 복음의 진리를 대적하거나 거부하는 태도를 잠잠하게 하고자 함이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거지요 여기서 복음을 전파하려 함에는 이와 같은 대가가 따른다는 거잖아요. 그 당시 예수 믿는 성도들을 향해서 악을 행하는 자들이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여도 그리스도인들은 저들을 향해서 맞설 것이 아니라 묵묵히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선한 행위로 비방과 박해를 잠재울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선한 역사를 더 바라보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너희는 자유가 있으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는 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무엇입니까? 자유인답게 살라는 거지요 예전엔 죄의 종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 믿고 진리로 자유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죄의 종으로 살지 않습니다. 갈5:1절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그리고 여기 <가리우다> 헬라어 <에피칼륌마>는 <~위에, 에피>와 <가리다, 칼륍토>의 합성어인데 악으로 대하는 것에서 뭡니까? 자유로 악을 가리우는 것이 된다는 거지요 하나님의 종처럼 언제나 하나님의 뜻 안에서 순종하는 모습으로 나타나야 할 줄로 믿습니다. 자유를 벗어난 방종은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임을 기억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7~18절을 보자구요 <뭇 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존대하라 사환들아 범사에 두려워함으로 주인들에게 순종하되 선하고 관용하는 자들에게만 아니라 또한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라> 자유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첫째로 뭇사람을 공경합니다. 둘째로 형제를 사랑합니다. 셋째는 하나님을 두려워합니다. 넷째는 왕을 존대합니다. 이번엔 예수 믿는 자유하는 사환들에게 범사에 두려움을 가지고 주인에게 순종하랍니다. 마음씨가 좋은 주인에게만이 아니라 까탈스러운 주인에게도 순종하랍니다. 여기서 배웁니다. 이웃을 공경하자구요 형제는 사랑하고요 하나님은 경외하고 위정자가 세운 제도에 순종하는 삶의 자세를 갖자구요 그리고 주인의 상태와 상관없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순종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