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전1:5~12절          “성도의 산 소망②”    2023.11.8.
지난 주 함께 상고해 봤던 말씀 중 우리 예수 믿는 자들이 가진 <산 소망> <엘피다 조산>이 뭔지를 말씀드렸습니다.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않는 유업이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이 세상에서 거두는 것은 무엇입니까? 썩고, 더러워지고, 쇠하여지는 것뿐이잖아요 우리 자신만 생각하더라도 그렇습니다. 아기 때는 얼마나 예뻐요 그리고 처녀 총각 때는 얼마나 좋아요 모진 세월 다 지나고 나니 우리 모습은 사진 찍기도 싫잖아요. 뭡니까? 썩고 더럽고 쇠하여 진 거지요 집도 그래요 나중에 재개발하자는 소리 나오잖아요. 그러나 예수그리스도로 인해 믿는 자들이 유업으로 받을 천국은 세상에서 거두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않는 유업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거지요 이것을 주시려고 우리를 거듭나게 하셨다는 겁니다. 이것이 뭡니까? 예수 믿는 자들이 가지는 소망이고 이 소망을 <산 소망> <엘피다 조산>이라고 부른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마땅히 하나님을 찬송해야 할 우리인데 하나님을 찬송하면 위로와 은혜를 주시고 격려와 평안을 주시는 것을 믿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5절을 볼까요.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천국의 산 소망은 변하지 않는다는 거지요 그리고 우리를 위해 천국은 안전하게 보호가 될 겁니다. 반면에 소아시아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 디아스포라와 이방인 디아스포라들에게 두려움을 가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지만 두려움을 갖지 말라는 거지요 그 이유가 뭡니까?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보호하심을 받다> 헬라어 <프르르메누스> 군대용어로 요새를 나타낼 때 사용되는 단어라는 거지요 모진 박해를 받아야만 하는 흩어진 나그네인 믿음의 성도들을 위해 하나님이 능력으로 보호하신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함을 받는 데는 조건이 있다는 거지요 그게 무엇입니까? 믿음이라는 거지요 하나님께서 이 믿음을 보시고 산 소망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성도들의 이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신다는 겁니다. 성도들의 믿음은 어떤 믿음입니까? 예수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이고 이는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죄가 십자가에 못 박히고 그리스도의 부활 때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났음을 믿는 믿음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이 아니지요 우리에게 믿음이 없어서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예수 믿음으로 구원 얻지만 궁극적인 구원은 예수 재림으로 이루어짐을 믿습니다. 믿는 자는 생명의 부활로 믿지 않는 자는 심판의 부활로 각각 나타날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여기 <말세> 헬라어 <카이로 에스카토>는 문자적으로 <마지막날>이라는 거지요 이 마지막 날에 <나타내기로> 헬라어 <아포칼륍토> <아포>, <가리우다> <칼륍토>, <열어젖히다> 니까 나타내다는 말은 가리어져 있던 것을 열어젖힌 걸 말한다는 겁니다. 마지막 날 예수님의 재림의 날에 가리어져 있던 구원이 열어젖힐 거라는 말씀을 하시는 거지요 무슨 말이냐 하면 구원 받은 사람들이 현세에서 모두 드러나 있다면 깨닫고 믿지 않을 사람이 없을 거라는 거지요 그러나 믿음이 있는 자만이 구원 받은 것을 알 뿐 사람들이 모른다는 건데 이 구원 받았음이 예수 재림의 날 <카이로 에스카토> 마지막 날에 모두 다 드러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믿음이 무엇입니까? 히11:1절에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구원을 눈으로 볼 수 없지만 말씀을 믿음으로 마치 보지 못하는 구원을 보는 것처럼 따라가는 사람들이고 이것이 언제 카이로  에스카토 마지막 날에 눈으로 그 구원을 보게 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롬8:17~18절에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지금은 고난을 받는 상황이지만 뭘 봅니까?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을 바라봅니다.

6절을 보자구요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성도들이 핍박과 환난 중에도 기뻐해야 할 이유 두 가지는 장차 받을 산 소망과 실제로 환난의 삶에서 하나님이 감당할 수 있도록 도우시고 보호하신다는 겁니다. 그러다가 예수재림으로 그 동안 믿음으로 바라봤던 것들이 실제로 눈으로 보는 영광스러운 날이 온다는 사실 때문에 하나님을 찬송하지 않을 인생이 어디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갖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여기 <여러 가지> 헬라어 <포이킬로이스>는 <형형색색, 여러 가지 색깔의> 또는 <다채로운>이란 의미거든요 이처럼 다채로운 페이라스모이스, 시험을 디아스포라 유대인과 이방인들이 겪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잠간 근심할 수 있지만 오히려 크게 기뻐한다는 거 아닙니까?
당시 소아시아 초대교회들의 디아스포라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겪은 여러 가지 다양한 시험, 페이라스모이스는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불신자들이 행하는 일들 중에 비방과 욕설 그리고 무차별 해꼬지와 무지막지한 폭행 그리고 옥에 가두고 긍휼 없는 고통 심지어는 야만스럽게 살인까지 모두가 견디기 힘든 것들이었다는 거지요 왜 이런 시험이 믿는 성도들에게 필요한지를 야고보 사도가 약1:3~4절에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성도를 성장시키는 것이 뭐랍니까? 믿음 때문에 겪는 시련이라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날 때 2절에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그러므로 시험과 시련 앞에서 사람들이 근심하게 되지만 예수의 사람들은 잠시는 그런 생각이 들어도 기뻐하게 된다는 거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도의 시련은 시련 중엔 하나님이 보호하실 것이요 롬8:18절에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이 말씀처럼 시련은 잠깐이요 장차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홀연히 변화되어 예수님의 부활체를 입고 그 영광으로 끌어올리어 갈 때 그걸 고난이 길고 험한들 비교가 되겠느냐는 베드로 사도의 말을 우리 마음속에 간직하고 어려울 때 감사하고 힘들 때 참으며 시련이 길어질 때 받을 영광 생각하면서 기뻐하며 견디는 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