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30:1~10절       “분향할 분향단”           2012. 5. 16
성막을 회막이라고 하는데 하나님의 성막엔 단이 둘이 있습니다. 하나는 나무에 놋을 입힌 놋제단이고 다른 하나는 나무에 금을 입힌 분향단입니다. 놋제단은 성막 밖에 입구를 지나자 있고 분향단은 성막 안에 성소에 지성소로 들어가는 휘장 바로 앞에 있습니다. 놋제단은 번제단이라고 불렀고 분향단은 금단이라고도 불렀습니다. 놋제단이라고도 하는 번제단에서는 희생제물을 하나님께 드렸고 금단 또는 분향단은 섬기는 곳이었습니다.
놋제단인 번제단이나 금단인 분향단이나 모두 예수그리스도를 나타냅니다. 그렇다면 놋제단은 예수그리스도의 어떤 그림자일까?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위하여 고난을 당하시고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를 다 받으시고 대신 심판을 받으신 십자가에 달리심을 보여줍니다. 반면에 금단인 분향단은 부활 승천하신 예수그리스도께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셔서 사랑하는 성도들을 위하여 중보하시는 것을 보여줍니다.
놋제단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고난은 우리를 위해서 형벌과 심판을 다 받으셨으니 이로 인하여 우리에게 주어지는 은혜가 무엇이냐 하면 롬5:10절입니다.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놋제단에서의 그리스도로 인하여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십자가와 부활로 이처럼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게 하신 예수그리스도는 승천하셔서 하나님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고 우리를 위해 승리하도록 중보기도해 주신다는 의미로 분향단을 만들게 하셨습니다. 분향단의 의미를 롬8:33`34절에서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분향단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하늘보좌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는 아주 깊은 영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향이 태워지면서 그 연기가 하늘로 올라가는 것처럼 기도도 하나님보좌로 올라가는 것으로 같은 의미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분명하게 시141:2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나의 손드는 것이 저녁 제사같이 되게 하소서” 역시 기도와 향이 같은 의미라는 것이 계5:8절에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두루마리를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향은 곧 성도들의 기도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찬가지로 분향단에서 향이 태워져 올라가는 것은 우리 믿는 자들을 위한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중보기도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사실을 히7:24~25절에서 말씀하시지요?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장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느니라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하늘보좌 우편에서 중보기도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 예수 믿고 구원받은 자들의 온전케함을 위해서입니까?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 믿을 때 그 믿음으로 인하여 우리는 온전히 구원을 받았습니다. 완벽한 구원을 받았습니다. 천국갈 수 있게 되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위해 기도하십니까?
우리로 하나님의 향기로운 냄새가 될 수 있도록 간구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믿는 자의 삶이 하나님께 온전히 열납되기를 위해 간구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중보자로써 대제사장으로 아론을 세우셨습니다. 누구도 아론이라는 대제사장을 통해야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정하신 법이요 장차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는 누구도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한 그림자였습니다. 그런데 고라가 지휘관 250명과 함께 모세와 아론을 거스렀습니다. 어떻게 거스렀습니까? 민16:3절에 “그들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냐” 무슨 말입니까? 모세와 아론아 너희가 참으로 교만하구나 이스라엘백성 중에 하나님이 계시거늘 너희들만 하나님을 만나는 것처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얼마든지 거룩하기 때문에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정하신 법이 있습니다. 그 누구도 희생제물을 드리는 제사장을 통하지 않고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설 수가 없다는 법 말입니다. 분향은 누가 합니까? 제사장만이 합니다. 그런데 250명의 지휘관들이 자신들이 하나님께 분향을 합니다. 어떻게 되었습니까? 민16:35절입니다. “여호와께로부터 불이 나와서 분향하는 이백오십 명을 불살랐더라.”
그러니까 고라는 모세와 아론을 대적한 것이 아니라 사실은 누굴 대적한 것입니까? 분향의 주체인 그리스도를 대적한 것입니다. 그리스도만이 중보일 수 없다 우리도 얼마든지 중보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던 것입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백성들에게 염병이 돌아서 죽어나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죽은 이가 모두 만 사천칠백 명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어떻게 하였습니까? 민16:46절입니다. “이에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너는 향로를 가져다가 제단의 불을 그것에 담고 그 위에 향을 피워 가지고 급히 회중에게로 가서 그들을 위하여 속죄하라 여호와께서 진노하셨으므로 염병이 시작되었음이니라.”
그래서 47절에 향로를 가지고 아론이 달려갔고 48절에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섰을 때에 염병이 그치니라.”고 하였고 50절엔 “염병이 그치매 아론이 회막 문 모세에게로 돌아오니라.” 무엇입니까? 실수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한 간구하심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본문7절에 아론이 아침마다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사르되“라고 말씀하십니다. 무엇입니까? 무엇입니까? 금향단은 오로지 한 가지 일에만 사용이 되었음을 말씀합니다. 향을 사르는 불은 희생제물을 태웠던 놋제단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무엇입니까? 우리의 큰 대제사장이신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사지 아니한 것으로는 도무지 축복을 간구할 수 없음을 말씀하십니다.
속죄 없이 하나님의 긍휼과 도우심을 얻어낼 수 없는 것입니다.
7절에는 향기로운 향이어야 한다고 했고 8절에는 대대로 이 향은 끊어져서는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무엇입니까?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하여 드리는 간구처럼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는 향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주 예수그리스도의 보좌 우편에서의 중보기도는 지금도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