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하지 못한 생계형 식당을 운영하면서도 지역 어르신들을 상대로 매월 무료급식 봉사를 실시하는 등 선행을 베풀고 있는 중견부부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잔잔한 감동의 주인공은 파주시 문산읍 돈유안길 146에서 ‘참마루 감자탕&생고기’집을 운영하고 있는 경득현(59),이해영(56)씨 부부다.
독실한 크리스찬인 이들은 평소 작은 식당을 경영하고 싶은 소망을 갖고 맛벌이를 하며 소망을 채워 나가는 등 알뜰살뜰히 생활하여 마침내 지난 2017년 10월 이곳에서 꿈에 그리던 단란한 영업장을 마련하게 됐다.
큰 기쁨과 함께 꿈에 그린 식당을 운영하게 된 경씨 부부는 평소 기도를 통해 굳게 약속한 무료급식의 실행을 앞두고 착실하고 정성스런 영업을 게시했다.
워낙 심성이 곱기로 소문난 이 부부는 말 그대로 ‘손님은 왕’으로 모시며 착실히 식당을 운영하던 끝에 마침내 식당운영 3개월만에 부부가 약속한 무료급식을 실시하게 됐다.
부부는 작은 소행이지만 기쁜 마음으로 지난 1월부터 매월 3째주 토요일 오전 영업을 마치고 70세 이상 저소득층 및 경로당 어르신들 약 40여명씩을 식당으로 초청해 정성이 깃든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식당이 선유공단에 위치해 있다보니 어르신들의 움직임이 불편했던 이동수단은 선유중앙교회 김진수목사가 셔틀버스 운영 봉사로 동참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지역 어르신들에겐 소외감을 없애주고 행복감은 더해주고 있다.
조용히 나눔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경대표는 "건강한 몸으로 착한 가게를 운영하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는 기회를 만들어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 분위기를 조성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시니 무안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수익이 늘어나는 만큼 무료급식의 규모도 점차 늘려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출처 :
중부일보(http://www.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