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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8 호 캄보디아 김성태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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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태   작성일 07-04-10 00:00    조회 1,459    댓글 0  
 
선교편지 제 8 호
2007.4.10                                                             김성태 선교사

쏟아지는 빗줄기를 맞으며 기분 좋은 부활절을 맞이 하였습니다. 현지인 가정교회에서 두 번 째 예배가 마쳐진 후 조금 있다가 바람이 불더니만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건기 철에는 가끔 비가 온답니다. 아내와 한참을 비가 멈추기를 기다리다가 우리들 때문에 그들이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빗속을 오토바이 타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기억에 남는 부활절을 맞이함이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파송 교회에 있었을 때 가두행진을 하며 야외에서 예배를 드릴 때 그때도 비가 와서 곤란함이 있었지만 정말 은혜로운 첫 예배를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교회의 절기를 맞이할 때마다 느껴지는 것은 절기 준비로 바빴던 지난 생활을 뒤로 한 채 선교 지에서 절기를 보내는 마음 남다른 각오가 있답니다. 때로 잊어 버리지 않으려고 애쓸 때면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큰 것은 절기의 의미가 더욱 강하게 다가오기 때문이겠지요!

안녕하셨습니까?
그 동안 평안하셨는지요?
늘 베풀어주시는 사랑을 생각하면 날마다 소식을 드려도 부족한데 이렇게 늦게 소식 올려서 죄송한 마음 많이 있습니다. 깜뽕짬으로 이사한 후 앞도 보이지 않는 선교의 방향들을 걷다 보니 정신 없이 시간들을 보낸 것 같습니다. 깜뽕짬에서의 지난 2개월 반의 사역을 돌아보며 소식 올립니다. 읽으시면서 기도 부탁 드리는 것은 꼭 기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1.        홈스쿨링의 장점을 최대한 누리는 아이들
지방으로 이사를 계획하고 걱정되고 고민 되는 것 중에 하나가 아이들 교육이었습니다. 마땅히 보낼 학교를 결정하지 못하고 홈스쿨링으로 계획을 하였읍니다. 한국에서는 한번도 생각지 못했던 홈스쿨링 교육을 결정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홈스쿨링이란 학교의 교육을 그대로 가정으로 가져 오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을 결정하기 까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당장 교육의 일선에 뛰어 주어야 하는 아내 진선미 선교사는 잠을 잘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아이들 다니는 학교에 찾아가 정보를 얻고 홈스쿨링을 하고 있는 부모와 면담도 했지만 막상 마음을 정하려니 두려움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늦은 밤까지 빌려온 책들을 뒤적이며 비디오를 보면서 아베카 홈스쿨링(DVD교육)을 결정지었습니다. DVD교육이란 실제 교육의 현장을 DVD로 담아서 그것을 시청하며 선생님의 교육을 받는 시스템입니다. DVD속의 선생님이 자신의 선생님이며 DVD속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아이들 하나하나가 자신의 친구들이 된 답니다. 서로 대화할 수는 없는 단점이 있지만......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향기와 영원이가 잘 해내어 주고 있습니다. 향기는 오전8시에 시작하여 점심시간 30분 가지고 오후 2시 30까지 공부한답니다. 영원이도 오전 8시에 시작하지만 끝나는 시간은 11시 30분입니다. 영원이는 유치원 과정이고 향기는 초등학교 1학년 과정이기에 서로 시간도 교육내용도 다르답니다. 가끔 향기와 영원이가 교육하고 있는 방을 들여다보면 DVD속에서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손도 올리고 소리도 지르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와 너무도 다른 어린 시절 교육을 받고 있지만 잘 해주는 아이들을 볼 때면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한지 말로 다 할 수 없답니다. 정말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준비해 주시며 또한 인도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교육교재를 미국으로부터 짧은 시간에 받게 된 것도 하나님의 기적과 같은 은혜가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자녀 교육에 대하여 고민하며 기도했던 지난 시간들을 보상 받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계속 이어질 교육과 아이의 진로에 하나님이 반드시 복 주실 줄 믿습니다.

2.        전도와 가르침
막상 사역의 일선에 서보니 앞이 캄캄하였습니다. 선교사로 나오기 전에 사역의 방향을 어느 정도 그렸었지만 그것을 실천함이 말처럼 생각처럼 쉽지 않더군요. 첫 3개월간을 현지 교회를 둘러보며 그들의 필요가 무엇이며 지역이 요청하고 있는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를 알아보려고 다녀보았습니다. 깜뽕짬 주도에는 18개의 교회가 있습니다. 이중에는 안식교, 여호와 증인, 몰몬, 천주교등 모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단을 분별하여 대적한다는 것이 이들에게는 사치스러운 생각일까요? 기독교 인구 1%도 안 되는 현실에 예수님 이야기만 하면 모두가 교회인줄 아는 현지인들 그리고 아직 연약하기만 한 지도자들을 만나보며 어떻게 이들에게 바른 복음을 전해 줄 수 있을까? 많은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분별력이 없는 기독교인을 만나 설득하는 일도 쉽지 않지만 기독교인의 사고를 갖고 있는 불교인을 만나면 더욱 쉽지 않는 것을 느낀답니다. 마치 예수님 자리에 붓다를 올려 놓은 것 같습니다. 붓다의 출생이 아비와 아무런 관계없는 단성탄생, 붓다처럼 고행을 통한 수행보다는 믿어야 된다는 강한 변증, 재림주라 말하는 미륵보살, 붓다의 생전에 있었던 많은 이적들(물위를 걸었다. 야생짐승의 보호를 받았다...)을 이야기하는 이들에게 어떻게 예수님을 소개해야 할지 때로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대화도 아직 짧은 대 말입니다. 그래도 하나님이 선택해 놓은 자를 만나게 될 것을 기대하며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전도를 다니고 있습니다.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가르치는 사역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가르치는 일과 전도하는 일에 치중하셨듯이 저도 그렇게 사역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목, 금요일에 초청된 사람들을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토요일에는 현지 교회 직접 가서 성경공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화, 수요일 저녁시간에는 인근에 있는 사범대학교에 가서 비정규과정으로 한국어를 강의하며 현지인 지식층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아내는 시간을 내어 피리를 가르치는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열어 주시는 주님의 은혜가 새롭답니다.

지난 주일(부활절)에는 처음으로 시작하기로 한 예배를 인도하려고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슬라나무 농장을 다녀 왔습니다. 예전에 전도 할 때 만났던 65세 “사카”란 할아버지 집에서 예배를 계획하고 갔었는데 할아버지 혼자 있었습니다. 할아버지의 말씀에는 가족 20여명이 모일 것이라고 했는데...... 그래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그래 혼자라도 예배를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고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주일을 약속하였습니다. 사실 이번 주일은 캄보디아의 설날이라 가족이 모두 모인다고 합니다.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쇠고기 한 두 근 준비해서 가족도 만나보고 예수님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가정을 통해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될 수 있도록 기도로 중보 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있는 ‘뚤 뜨리어이 저응’ 이란 곳에는 이미 현지인 지도자가 시작한 교회가 있습니다. 저희를 만나면서부터 예배를 시작했는데 아직 연약하기만 합니다. 현지인 사역 자는 20년 전 오토바이 사고로 폐를 다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병원 한번 가보지 않고 지금까지 지내왔답니다. 다음달에 병원에 데려가려고 합니다. 얼마 전에는 많이 아프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내와 함께 심방 가서 뜨겁게 그를 위해 기도해 드렸습니다. 그때의 아픈 것은 많이 나아진 것 같은데 여전히 별로 힘이 없어 보였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아이들 예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4월 29일 첫 예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예배가 잘 시작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그 중에서 좋은 일꾼들이 양성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목, 금요일에 정기적으로 가는 ‘오릉어으’지역과 ‘쁘레야 티얻’ 지역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아직 보이는 것 없지만 좋은 연결점이 있도록 말입니다.  

3.        힘내세요!!!
사도바울은 인생의 막바지에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딤후4:6-8) 이곳 캄보디아에는 많은 선교사님들이 주님 앞에 서서 열심히 달려가며 사역 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도 바울처럼 선한 싸움을 싸울 때 대장 되신 주님을 바라보기 원하며 뒤를 돌아보지 않는 달음질과 어떠한 환경이 와도 믿음을 지키는 그러한 선교사가 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한 발 한 발 내 딛습니다.
계절은 변화를 가져와 지난 추운 겨울을 생각지 않도록 따뜻함이 있지만 생활은 여전히 힘드시지요? 지치며 앞도 보이지 않는 절박한 순간 속에서도 주님을 바라보기를 잃지 않는 모든 후원자님들을 격려하고 싶습니다. 힘내세요!
예수님께서 여러분들을 보고 계시며 위로의 손길을 뻗쳐 주실 것 입니다. 오늘도 그 손을 붙잡고 사탄을 당당하게 대적하며 그 넘어 여러분을 보고 계신 하나님을 향해 두 눈을 뜨는 후원자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제목
1.        온 가족이 믿음과 능력 충만함과 건강함으로 선교지 에서 즐거운 삶을 살도록
2.        지혜롭고 순결하여 세상을 이기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도록
3.        사역을 위해
1)사범대-한국어 강의를 통해 좋은 교제를 하도록
2)화, 수요일- 성경강의를 통해 일꾼 양성
3)목, 금요일- 지역전도(뚤 뜨리어이 저응, 오롱어으, 쁘레야 티얻, 쭙)를 통해 복음 전파와 일꾼 선발
4)지역 순회 강의- 두 달에 한번 깜뽕짬과 끄라체에 현지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교육/ 조봉기 선교사님과 함께하는 사역
5)4월 15일 ‘쭙’에서 가정 예배, 4월29일 ‘뚤 뜨리어이 저응’에서 어린이 예배를 위해
6)진선미 선교사- 아이들 교육, 피리 교육, 예배 때 찬양인도
7)현지 언어 공부- 김성태 선교사/ 저녁 7-8시 진선미 선교사/새벽 6-6:30

4.사역자 ‘다라’의 B형 간염 회복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2007.4.10
캄보디아에서 김성태 진선미 선교사 올립니다.

*사진은 수원새빛교회 선교부 카페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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