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하는 삶(The Reflective Life)
우리 모두는 다같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귀한 존재입니다.
영화 <엘리펀트>에서 주인공 존 머릭은 이렇게 울부짖었습니다.
“나는 동물이 아닙니다.” 런던의 한 기차 역에서 그를 뒤쫓아 화장실 안에 몰아넣은 폭력단은 그의 몸의 기괴한 형상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그는 영화의 제목처럼 마치 생긴 것이 코끼리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속에는 뭔가 이렇게 항변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나는 코끼리가 아닙니다. 나는 사람입니다.” 이것은 인간 영혼의 울부짖음입니다.
우리도 다 언젠가 그렇게 울부짖은 적이 있습니다.
“나는 종업원이 아닙니다. 나는 하인이 아닙니다. 나는 물건 파는 기계가 아닙니다. 나는 설거지하는 세척기가 아닙니다. 나는 당신의 향락을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가슴이 있습니다. 영혼과 마음이 있습니다. 희망과 꿈과 감정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분은 내 이름을 아시고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나를 사랑하십니다.
CCM 가사 중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1절. 나를 지으신 주님 내안에 계셔 처음부터 내 삶은 그의 손에 있었죠.
2절. 그는 내 아버지 난 그의 소유 내가 어딜 가든지 날 떠나지 않죠.
후렴. 내 이름 아시죠 내 모든 생각도 내 흐르는 눈물 그가 닦아 주셨죠.
하나님은 변함없이 나를 향해 희망과 꿈과 감정과 기대를 갖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삶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걸음을 늦추어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직관이나 선입견이 아니라 깊은 묵상, 실로 묵상하는 삶에는 거룩함이 있습니다.
그 거룩함을 통해서 우리는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을 차별하지 않고, 가난한 자나 부자를 차별하지 않고, 금가락지를 낀 사람이나 남루한 옷을 입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그들 모두를 귀하게 대하는 삶,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서로를 품어줄 수 있는 사랑이 넘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그 사랑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삶을 통하여 우리는 만나는 모든 사람을 주님 품으로 인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늘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사랑하는 선유의 모든 가족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