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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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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쇠 수지(手指)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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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수   작성일 19-07-10 15:30    조회 1,263    댓글 0  
 
방아쇠 수지(手指)를 아시나요?
얼마 전에 엄지손가락으로 심하게 누르다 사고가 생겼지 뭡니까? 엄지손가락이 방아쇠를 잡아당기는 모습으로 고정이 되어 펴지질 않는 겁니다. 억지로 굽은 것을 바로 하려니까 통증과 함께 툭하면서 펴지긴 하는데 차라리 방아쇠 모습이 편하지 펴놓고 나니까 여간 불편하지가 않는 겁니다. 사고가 나기 전에 보통은 자연스럽게 펴있는 엄지손가락이었는데 사고가 난 후부터는 방아쇠모양으로 엄지손가락이 고정되어 있는 거지요 그리고 엄지손가락을 펴려면 억지로 펼라치면 툭 소리와 함께 펴지긴 했지만 그때부터 은근한 통증으로 인한 아픔 때문에 다시 굽어진 방아쇠 모습으로 되돌려 놔야 아픔이 사라지더라고요. 시일이 지나면 나아지겠거니 했는데 전혀 나아지지를 않아서 정형외과를 찾아보니 방아쇠수지 고생하시지 말고 수술 하세요 아주 간단하게 흉터 없이 완치 됩니다.’ 라고 포스터까지 붙어 있는 걸 보면서 내심 안심이 되더라고요 진료실에 들어가 의사선생님의 간단한 진료가 아! 이거 아무 것도 아니에요 간호사에게 수술 준비를 갖추게 하고 수술실에 잠간 누워서 엄지손가락 시작되는 골진 부분에 약간 따끔하다는 의사선생님의 음성과 함께 마취주사를 맞음과 동시에 먹먹해지는 것 같더니 그 부외가 감각이 없어지는데 금 새 수술은 끝났고 이주 정도 있다가 붕대를 풀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염증이 생겨서 다시 그 부위를 찢고 다시 붕대를 감고 이제야 방아쇠수지에서 온전해 졌다 참 별난 불편함이 다 생긴다. 폈다 구부렸다 아무런 문제가 안 되었던 것이 구부려진 것이 편하고 오히려 억지로 펴놓으면 불편하니 이젠 그 반대다 펴있으니 편하고 구부리고 한참 있자니 불편해진다.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편했으나 범죄하고 나서는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여간 불편하다 그랬던 우리가 예수 믿고 구원 받고 나니 이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여간 편하지 않다 오히려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는 것이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지 않는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은 버릴 것이 없다더니 방아쇠수지에서 벗어나면서 귀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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