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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7:10~13절 “거룩이 능력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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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수   작성일 21-03-05 17:01    조회 3,551    댓글 0  
 
수7:10~13절  “거룩이 능력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까요”  2021.3.7.
로마시대에 전쟁을 승리하고 돌아오는 개선장군이 시가행진을 할 때 노예들을 시켜서 개선장군의 행렬 뒤에서 따라오며 ‘메멘토 모리’를 외쳤다는 겁니다. 이 라틴어의 의미는 ‘죽음을 기억하라’인데 승리했다고 교만하여 우쭐대지 말라는 거지요 오늘 승리의 개선장군이지만 너도 언젠가는 죽는다는 걸 잊지 말고 겸손하게 행동하라는 교훈을 주기위해 이런 풍습을 행했다는 겁니다. ‘메멘토 모리’ 우리도 언젠가는 죽는다는 걸 기억하면서 오늘을 겸손히 살아가시는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여리고성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너뜨려주셨고 그 은혜로 첫 번째 전쟁에서 대승을 거두고 개선장군이 되었었는데 두 번째 전쟁 아이 성에선 참패를 당했으니 여호수아는 물론 이스라엘전체가 충격에 빠진 거지요 이 때 이 사건 후 여호수아의 모습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오늘 본문 10절에서 볼 수 있는 거지요

10절을 볼까요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일어나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렸느냐” 견고한 성이요 가나안의 초입을 막고 있는 여리고성을 무너뜨렸던 이스라엘군대가 보잘 것 없는 작은 성 아이 성에서 서른여섯 명의 전사자를 내고 후퇴할 수밖에 없었던 패배한 전쟁을 처음 겪었던 여호수아는 기도로 엎드렸었다는 거지요. 이때 하나님의 응답이 ‘일어나라’ 히브리어 ‘쿰’이었거든요 무슨 의미냐 하면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라는 거지요 패배로 인하여 아픔과 절망으로 엎드렸었는데 이제 그 아픔과 절망을 털어버리고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서 일어나라고 하신 겁니다.
우리 개역개정성경에서는 번역하지 않은 ‘너를 위하여’ 라는 히브리어 ‘라크’가 ‘쿰’ 앞에 있어서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너를 위하여 일어나라’고 하셨다는 거지요 그리고 또 하나가 히브리어 ‘노펠’ ‘엎드렸다’인데 이 앞에 지금 우리개역개정성경에서 번역하지 않은 히브리어 ‘알 파네카’ ‘얼굴표면을 땅바닥에 대고’라는 의미니까 원문에선 여호수아가 얼굴을 바닥에 대고 괴로워하면서 엎드려 하나님께 탄원의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본문에 ‘일어나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렸느냐’는 이 말씀은 여호수아를 책망하는 말씀이기 보다는 여호수아의 힘들어하는 것을 더 보시려 하시기보다는 너를 위하여서라도 일어나 다시 새롭게 시작해야지 하시는 하나님의 큰 자비와 사랑이 가득한 마음을 원문성경은 아주 풍성하게 그리고 분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는 거지요

11절을 볼까요.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나의 언약을 어겼으며 또한 그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져가고 도둑질하며 속이고 그것을 그들의 물건들 가운데에 두었느니라” 쉽게 만 생각했던 아이 성에서 왜 패했는지 하나님께서 그 이유를 밝혀주시기를 ‘이스라엘이 범죄하여’랍니다. 여기 범죄 즉 ‘죄를 짓다’ 히브리어 ‘하타’의 의미는 ‘길을 잃다’ 또는 ‘표적에서 벗어나다’인데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하타’라는 단어를 사용하셨다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이 있는데 이스라엘이 그 길을 벗어났다는 거거든요 지금 하나님은 ‘라크 쿰’ 너를 위하여 일어나라고 그리고 새롭게 시작하여야 하지만 실패의 원인을 바로 알지 못하면 또 다른 패배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얼굴을 땅에 대고 기도하는 여호수아를 불쌍히 여기시고 실패 없는 다음전쟁을 위해 원인해결을 말씀하고 계셨다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실패의 원인이 뭐라고 말씀하시나요? ‘나의 언약을 어겼다는 거지요’ 전쟁 패배의 원인이 전술의 부족이 아니고 전략의 실수도 아니고 군사들의 사기도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오직 단 하나의 원인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겨서라는 거 아닙니까? 히브리어 ‘오브루’가 ‘어겼다’인데 ‘강을 건너다’라는 의미거든요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오브루’ ‘강을 건너다’라는 단어를 사용하셨을까요? 7절이지요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 백성을 인도하여 요단을 건너게 하시고 우리를 아모리 사람의 손에 넘겨 멸망시키려 하셨나이까 우리가 요단 저쪽을 만족하게 여겨 거주하였더면 좋을 뻔하였나이다” 뭡니까? 여호수아가 엎드려 기도하면서 하나님 참 슬픕니다. 아모리 사람의 손에 넘겨 멸망시키려고 ‘요단을 건너게’ 하셨냐고 했었거든요 하나님은 이에 대해 이스라엘백성이 요단을 건넌 것이 문제가 아니고 너희가 나와의 언약의 경계선을 넘어 간 그것이 문제야 라고 말씀하셨다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요단강을 건너지 않았더라면 이런 실패는 없었을 건데 라고 한다는 거잖아요 뭡니까? 문제의 원인을 자꾸 외부에서 찾으려고 한다는 거지요 그러나 아니지요 실패의 원인은 하나님의 말씀의 경계를 지키지 못하고 넘어섰기 때문인 것을 볼 수 있는 분들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고 원문에는 ‘또한’ 히브리어 ‘감’이 11절 한 절에서만 자그마치 다섯 번이나 나오고 있다는 거지요 그러니까 ‘또한’ 내가 명령한 나의 언약을 어겼으며 ‘또한’ 그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져가고 ‘또한’ 도둑질하며 ‘또한’ 속이고 ‘또한’ 그것을 그들의 물건들 가운데에 두었다 입니다. ‘또한’ ‘감’이란 단어를 통해 이스라엘백성들이 전혀 생각지 못했던 죄들이 한두 가지가 아닌 자그마치 다섯 번이나 죄를 나열하므로 이스라엘 백성의 죄의 심각성이 크다는 걸 말씀해 준다는 거지요
그래서 그 죄의 결과가 뭐라는 겁니까? 우습게 여기고 시작했던 전쟁에서 오히려 상당한 손실을 당하고 후퇴하며 돌이킬 수밖에 없었다는 거지요 이제 이 사실을 깨닫고 ‘라크, 너를 위하여 쿰, 일어나라’고 여호수아에게 그리고 오늘 이 말씀을 듣는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걸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12절을 볼까요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의 원수 앞에 능히 맞서지 못하고 그 앞에서 돌아섰나니 이는 그들도 온전히 바친 것이 됨이라 그 온전히 바친 물건을 너희 중에서 멸하지 아니하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이스라엘백성들이 하나님께로부터 가나안정복 때 노획물에 대해 완전히 구별해서 하나님의 창고에 들이는 것을 ‘헤렘’ 바친 것이 되든지 아니면 전멸해야 하는 것들을 역시 ‘헤렘’ ‘바친 것’이라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하나님께 드리든지 아니면 진멸하든지 둘 중 하나 해야 하는 걸 ‘헤렘’ 바친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아간이 하나님의 창고에 드려야할 ‘헤렘’ ‘바친 것’이 되든지 아니면 진멸해 버리는 ‘헤렘’이어야 하는데 욕심이 독인 걸 알면서도 유혹을 받아서 하나님의 창고가 아닌 자신의 장막에 감춰둔 겁니다. 그러니까 감춰둔 물건은 진멸할 헤렘이 된 거지요 그리고 하나님께 드려질 ‘헤렘’을 자신이 취했으므로 아간 자신이 ‘헤렘’ 진멸을 당하게 되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므로 이스라엘자손들이 원수 앞에서 패하여 도망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이스라엘자손도 아간과 같이 ‘헤렘’ ‘바친 것’ 즉 ‘진멸된 것’이 되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아간의 집에 감춰둔 ‘헤렘’ ‘진멸’할 그 물건을 찾아서 ‘헤렘’ ‘진멸’하라는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우리가 예수 믿고 달라진 것이 무엇입니까? 고전3:16절에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우리가 누구랍니까? 하나님의 성전이랍니다. ‘헤렘’ 하나님께 ‘바쳐진’자들인 거지요 하나님의 성전이어야 하는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이 아닌 다른 죄악된 것으로 사용된다면 뭡니까? ‘헤렘’ ‘진멸’이 된다는 겁니다. 고전6:15절에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그리스도의 지체로 하나님께 드려져야하는 ‘헤렘’이 되어야 하는데 우리가 창녀의 지체로 드려진다면 ‘헤렘’ ‘진멸’된다는 거지요 고전6:19절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이어진 20절에서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 예수 믿는 자 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으로 하나님 앞에 드려져야하는 ‘헤렘’이어야 하는데 인간 자신의 영광 위해 산다면 ‘진멸’의 ‘헤렘’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기억하고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니 하나님께 드려져야하는 헤렘 바쳐진 자들로 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억하여야 하는 것은 뭡니까?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을 ‘진멸’ ‘헤렘’이 되고 온전히 하나님께 드려지는 ‘헤렘’이 되지 못하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겠다는 거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작은 것에도 실패하는 것이요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것도 감당하는 성공이 온다는 것을 기억하고 우리는 주의 것이니 주의 것으로 바쳐진 헤렘이 되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복을 누리시는 분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13절을 보세요 “너는 일어나서 백성을 거룩하게 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일을 위하여 스스로 거룩하게 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아 너희 가운데에 온전히 바친 물건이 있나니 너희가 그 온전히 바친 물건을 너희 가운데에서 제하기까지는 네 원수들 앞에 능히 맞서지 못하리라” 10절에 이어 또 히브리어 ‘쿰’ 너는 일어나라고 하시지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슬픔과 절망의 자리에서 계속 머물러 있지 말고 속히 일어나는 거랍니다. 그리고 너희는 스스로 거룩하게 하라는 말씀을 듣습니다. 거룩하게 됨은 죄를 제거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바친 물건 ‘헤렘’ 진멸하여야 할 물건을 백성들 중에서 제하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겠다는 거 아닙니까? 거룩함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비결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원수들을 능히 맞서기 위해서 전략과 군사력을 키움이 아니라 뭡니까? 거룩을 막는 것들을 제하랍니다. 이것이 제해지지 않으면 계속해서 가장 작은 것에 굴복당하는 삶을 살게 될 거라는 거고 반대로 죄를 제거하고 거룩을 지키면 도저히 인간의 힘으로 무너뜨릴 수 없는 여리고성 같은 것들을 굴복시키는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언제나 하나님이 하신 말씀의 경계를 넘어서지 말고 하나님께 바쳐진 헤렘과 진멸되어야 할 헤렘을 구별하면서 거룩함을 지킴으로 하나님이 늘 함께하시는 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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